THE SALVATION ARMY
구세군은 국민 여러분과 지난 100여년의 동행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세상 가장 낮은 곳과 함께하는 자선냄비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통해 한국 사회속에서 이웃사랑의 전령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관심과 사랑은 매년 겨울 자선냄비의 종소리와 함께 따뜻한 온정으로 추운 날씨속에서도 따뜻하게 끓어 왔습니다.
1908년부터 시작된 구세군한국군국의 사회복지, 긴급구호 활동과 함께 1928년에 시작된 자선냄비의 모금활동은 6.25 동란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연말 거리를 지키며 국민들의 애환과 함께 한국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이 되어왔습니다. 이런 모금활동은 어떤 장소든, 어떤 사람이든 누구나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의 이웃과 함께하여 사랑과 희망으로 그들의 삶을 복원하겠다는 구세군의 지향점을 더욱 견고히 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겨울을 정점으로 시작 된 것은 가장 악조건인 겨울철의 거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눔은 어느 한 시점, 한 때에만 선행되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꾸준하게 우리 곁의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선냄비본부가 출범하게 되었고, 나아가 구세군자선냄비의 국제적인 복지사업과 구호활동은 한국 기부문화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지표가 되며 세상을 향한 희망의 빛을 더 멀리 비추게 하는 소망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작은 손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자선냄비의 역사는 앞으로도 이웃들의 삶과 희망을 복원하는 기적의 역사를 꾸준히 써내려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적들이 국민여러분의 가슴을 울려 더 풍성하고 따뜻한 나눔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데 일조하는 역할을 성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자선냄비를 통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행복과 사랑이 흘러 넘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