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ity pot news
지난 22일 오후 9시30분께 부산 남구 구세군 대연교회. 모금된 자선냄비를 계수하던 김태근(54) 사관이 낯익은 봉투를 발견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현금 36만5000원이 들어있었다. 이름 없는 봉투 겉면의 한자 메시지도 여전했다. 다만 1000원짜리 지폐 365장이 올해는 5만 원 지폐 7장, 1만 원 1장, 5000원 한 장으로 바뀌었다. 김 사관은 "올해는 소식이 없어 건강에 이상이 생기신 건 아닌가 걱정했다"며 "존함도 모르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