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ity pot news
2월의 첫날 오후 3시께 서울 광화문 앞 세종로사거리에선 평소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한 여성이 높고 청아한 목소리로 빨간 코트를 입고, 구세군 자선냄비 옆에서 기쁨에 가득 찬 표정으로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부르고 있었다. 주변엔 이내 20여명의 청중이 모여들었다. 그중 몇 명은 자선냄비에 지폐를 넣었다. 마이크를 든 여성은 노래를 부르는 중간중간 기부자들에게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